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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은 과연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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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은 과연 무엇을 남겼나

입력
2016.12.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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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김보성/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배우 김보성(50)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김보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5 곤도 데쓰오(48·일본)와 웰터급 특별 자선경기에서 1라운드 2분 30초 만에 오른쪽 눈 부상으로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패자였다. 관중은 일제히 기립한 채 김보성을 응원했다.

김보성은 이날 로드FC 경기에 앞서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돕기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기권패했지만, 로드FC는 김보성의 뜻을 따라 수익금을 쾌척할 예정이다.

김보성은 "정말 죄송하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온몸을 바치고 싶었는데 아쉽다. 오른쪽 눈을 맞아 안 보였다"면서 "언제든 다시 경기하고 싶다"면서 곤도의 재경기 제의를 받아들였다.

로드FC 경기 결과만 보자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흥행면에선 충분히 합격점이었다.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은 수일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포털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다. 김보성은 로드FC 흥행을 의식한 듯 마지막에 "의리"라고 외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미 시각장애인 상태에서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로드FC 경기에 나선 김보성의 도전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김보성의 아름다운 도전은 로드FC에 관심이 없던 이들의 시선까지 돌려놓았다.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은 그런 면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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