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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수산대학 설립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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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수산대학 설립 ‘첫걸음’

입력
2017.09.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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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부경대서 시범사업 개원ㆍ현판식 개최

2019년 제41차 FAO총회 때 설립결정 사전검증 과정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지난해 2월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도시로 결정된 지 1년 7개월 만에 관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2019년 7월 제41차 FAO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결정을 위한 검증단계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착수키로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부경대와 공동으로 7일 오후 2시 부경대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사업의 목적은 2019년 7월 제41차 FAO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의 검증절차 이행이지만,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도출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법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전조치 등으로 향후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사업은 석사과정 30명과 단기과정 15명의 총 45명으로 운영된다. 이중 석사과정 30명은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전공으로 18개월간 교육을 거쳐 전공별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추가 선발될 15명은 수산지도자 양성과정을 거쳐 개도국의 수산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강할 계획이다.

교수진 구성도 완료됐다. 3개 분야에 대해 부경대 교수진과 미국, 케나다, 방글라데시의 저명한 석학 3명이 전문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시범사업 개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비롯해 임기택 IM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주요인사와 FAO 회원국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다.

개원행사와 더불어 개원식 기간 해양수산부가 개최하는 FAO 어류교역소위원회 회의 및 ODA 국제컨퍼런스에 참여를 위해 부산을 찾은 회원국 등에 대해 이날 오후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환송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짧은 기간 실시한 학생모집 과정에도 세계 34개국 129명이 접수해 총 4.3: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세계 각국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을 증명해 주고,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대한 FAO 회원국의 지지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이를 기반으로 FAO 회원국이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며, 그 결과가 FAO 총회에 반영돼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세계수산대학이 설립될 경우 부산은 글로벌 해양수도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원양산업의 활성화, 안방 ODA 등의 실현 등 기대효과가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수산대학 유치 관련 향후 일정은 FAO 의사결정절차를 거쳐 2019년 7월 제41차 FAO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 안건을 최종 승인 받는 게 목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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