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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새로운 도전… 이마트, ‘일렉트로맨’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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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새로운 도전… 이마트, ‘일렉트로맨’ 영화 만든다

입력
2018.07.24 13:12
수정
2018.07.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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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맨 캐릭터. 이마트 제공
일렉트로맨 캐릭터.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소재로 한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1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일렉트로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제작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영화 제작을 담당할 특수목적회사인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유한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본금 1,000만원의 유한회사로 설립되는 이 회사는 향후 투자자 유치, 제작, 배급 등 영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영화 개봉이 완료되면 청산된다.

이마트는 이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되며, 외부 투자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개봉 시기는 2020년 즈음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1년여 전부터 시나리오 개발을 비롯해 영화 제작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맨’ 영화에 투자키로 한 것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에게 꿈 같은 기억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창조를 통해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상품, 점포, 브랜드 등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영화를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자체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화의 에피소드, 캐릭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류, 팬시, 완구 등 다양한 장르의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형태의 매장 구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쇼핑, 문화, 레저, 식도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에도 접목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성 투자로, 일렉트로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관련 상품 개발로 인한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까지는 일렉트로맨 영화화 외에 후속 영화 제작 계획은 없다”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6월 이마트타운에 오픈한 일렉트로마트의 히어로 캐릭터로 첫 선을 보인 일렉트로맨은 같은 해 9월 지구 생명의 씨앗인 ‘뮤오트’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을 담은 웹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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