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은성 기자

등록 : 2017.09.14 15:14
수정 : 2017.09.19 17:24

“이젠 벗어날 수 있을까”

등록 : 2017.09.14 15:14
수정 : 2017.09.19 17:24

강원 횡성 세 번째 데이트 50대 폭력남

6년간 생활비 요구ㆍ폭행 반복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6년간 상대 여성을 괴롭힌 50대 남성이 이른바 ‘데이트 폭력’으로 세 번째 구속됐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상습 공갈 등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인 B(59ㆍ여)씨는 6년 전인 201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배우자 없이 장성한 자녀만 있었던 이들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B씨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생활비를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폭행이 이뤄져 경찰이 출동한 것도 수 차례였다.

특히 A씨는 폭력 등을 휘둘러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실형을 받은 뒤 지난해 7월 출소한 뒤에도 A씨의 행동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B씨를 또 찾아가 ‘집에서 함께 생활하겠다’며 무단 침입하거나 생활비를 달라는 협박을 일삼았다. 이렇게 A씨가 B씨에게 뜯어낸 돈만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1,090여만 원에 달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결국 B씨는 주변인 등의 도움으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B씨에게 일삼은 폭력으로 세 번째 구속된 A씨는 이번에도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협박해 돈을 갈취한 것이 아니라 용돈으로 받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의 데이트 폭력으로 구속된 것만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안다”며 “수시로 찾아와 괴롭히는 등 피해가 악순환 돼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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