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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극작가 겸 배우 샘 셰퍼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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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극작가 겸 배우 샘 셰퍼드 별세

입력
2017.08.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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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2008)에 출연한 샘 셰퍼드.
영화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2008)에 출연한 샘 셰퍼드.

퓰리처상을 받은 극작가이자 배우,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샘 셰퍼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셰퍼드의 대변인은 셰퍼드가 루게릭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31일 밝혔다.

1960년대 초반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연극을 시작한 셰퍼드는 1979년 희곡 ‘매장된 아이’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극작가로 명성을 날렸다. 이 작품은 ‘기아 계급의 저주’ ‘트루 웨스트’와 함께 ‘가정 3부작’으로 불린다.

‘트루 웨스트’와 ‘사랑의 열정’도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고, 1996년 ‘매장된 아이’ 재공연과 2000년 ‘트루 웨스트’ 공연은 토니상 후보에 올랐다.

셰퍼드는 영화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영화 ‘천국의 나날들’(1978), ‘베이비 붐’(1987), ‘철목련’(1989), ‘사랑과 슬픔의 여로’(1991), ‘붉은 사슴비’(1992), ‘펠리칸 브리프’(1993) ‘삼나무에 내리는 눈’(1999), ‘블랙 호크 다운’(2001)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주연 또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영화 ‘필사의 도전’(1983)으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도 한 영화 ‘파리, 텍사스’(1984)는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유작은 2015~2016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블러드라인’이다.

셰퍼드는 배우 오-랜 존스와 결혼 관계를 유지했고, 배우 제시카 랭과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연인 관계로 지냈다. 두 배우자 사이에 자녀 셋을 뒀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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