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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대통합ㆍ대혁신으로 새누리당 재집권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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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대통합ㆍ대혁신으로 새누리당 재집권 이끌겠다”

입력
2016.07.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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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의 이정현 지원은 근거 없어

청와대 이름 파는 건 자제해야

후보단일화는 계파 청산 역행

국민과 당원이 용서 안 할 것”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후보 캠프에서 진행한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 인터뷰에서 "친박도 비박도 없고 오직 ‘대박’만 있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후보 캠프에서 진행한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 인터뷰에서 "친박도 비박도 없고 오직 ‘대박’만 있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인 이주영(5선) 의원은 여권을 대표하는 ‘소통과 통합’의 아이콘이다.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터지자 136일간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면서 진정성을 높이 평가 받기도 했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의 후보 캠프에서 가진 본보 인터뷰에서 “소통도 뚝심과 강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자신이 계파주의 청산의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친박도 비박도 없고 오직 ‘대박’만 있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며 “대통합ㆍ대혁신의 ‘정권 창출형’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_최대 강점인 유연성이 리더십 부족으로 비칠 수도 있다.

“지난 2000년 야당 시절 초선 의원으로 권력형 비리인 ‘이용호 게이트’를 파헤치는 저격수로 활약했다. 2011년 정책위의장을 맡았을 때는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을 중단시켰고,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경제민주화 등을 당론으로 채택됐다. 제가 겉으로 보기에는 유연해 보일 수 있어도, 일을 추진해 나갈 때는 엄청난 강단이 있다고 자부한다.”

_친박계의 총선책임론을 제기했다 거둬들인 이유가 뭔가.

“4ㆍ13 총선 패배 책임이 있는 분들이 자숙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친박계든 비박계든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 출마선언 때나 지금이나 특정 계파를 겨냥하거나 옹호하는 건 아니다. (총선 개입) 녹취록 문제도 내용 자체는 잘못된 거다. 하지만 전대를 앞두고 새삼스럽게 그걸 조사해 당내 분란을 확대 재생산 하기보다는 대화합의 전기로 삼아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게 좋다.”

_당내에서는 청와대가 친박계 이정현 의원을 민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근거 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경쟁이라 하더라도 (청와대를) 팔고 그러는 건 좀 자제를 해야 한다.”

_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친박계 후보 단일화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일화는 전대를 계파간 정면대결 구도로 만들자는 얘기다. 당 혁신의 요체인 계파청산을 외면하는, 반 혁신으로 가는 거다. 국민들과 당원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당원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치유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해왔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고 있다”며 ‘대세론’을 내비치기도 했다. 개혁 보수 노선이 새누리당 재집권을 위한 로드맵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전대를 당의 화합과 혁신 방안으로 두고 경쟁하는 대통합ㆍ대혁신의 전대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후보 캠프에서 진행한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 인터뷰에서 "개혁 보수 노선이 새누리당 재집권을 위한 로드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후보 캠프에서 진행한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 인터뷰에서 "개혁 보수 노선이 새누리당 재집권을 위한 로드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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