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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31일부터 사흘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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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31일부터 사흘간 개최

입력
2018.08.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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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민간단체추진 가장 우수축제

7개국 전국 40여 작품 볼거리

유달산 등 목포전역에서 경연

극단갯돌(대표 문관수)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는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목포유달예술타운 등 목포전역에서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선보인 거대인형 옥단이가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극단 갯돌 제공
극단갯돌(대표 문관수)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는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목포유달예술타운 등 목포전역에서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선보인 거대인형 옥단이가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극단 갯돌 제공

전남 목포시는 극단갯돌(대표 문관수)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공동주최로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목포유달예술타운 등 목포전역에서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순수민간예술축제 중 가장 우수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국내ㆍ외 야외 공연작품을 초청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이다. 올해에는‘도시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라오스, 코트디브아르, 볼리비아, 중국,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 해외 7개국의 민속음악과 마임 등이 초청됐다.

31일 개막놀이에서는 목포교도소(옛 목포형무소)에서 4ㆍ3희생자 진혼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민들과 함께 목원동 벽화마을 도로변에서 거대인형 옥단이와 시민옥단이들이 물지게를 짊어지고 유행가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한바탕 신명난장을 펼쳐진다.

해외초청작은 아시아 전통민속음악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한국전통음악과 아시아음악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공연으로는 건물벽면과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올라 한편의 환상동화를 펼칠 창작중심 단디의 공중퍼포먼스 ‘단디우화’가 공연된다. 또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들을 찾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전통굿판을 현대적으로 풀어 낸 유쾌한 콘서트 악단광칠의 ‘복을 파는 유랑악단’ 등 국내 40여 작품이 마당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모았던 ‘목포로컬스토리’는 올해에는 총 5개의 공간을 선정해 목포의 역사문화공간 스토리와 공연이 함께 어울려진다. 이밖에 유달예술타운 입구에 셀러파티, 푸드트럭, 생맥파티 등의 파티를 운영한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손재오 예술감독은 “목포 원도심 차안다니는 거리 일대에서 유달예술타운으로 축제장이 옮겼지만 마당을 더욱 집중화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시민들이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목포의 가치와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목포로컬스토리’통해 주제화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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