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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세탁기 ‘플렉스워시’로 고급 세탁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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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세탁기 ‘플렉스워시’로 고급 세탁기 시장 정조준

입력
2017.03.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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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드럼 세탁기 결합

프리미엄 ‘플렉스워시’ 출시

AI 기반 원격 서비스 추가

9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이 서울 서초사옥에서 플렉스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9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이 서울 서초사옥에서 플렉스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대용량 드럼세탁기 위에 일반세탁기를 결합한 ‘플렉스워시’를 9일 출시했다. LG전자 ‘트윈워시’가 앞서가고 있는 고급 세탁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플렉스워시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7’에서 최초 공개된 플렉스워시는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극찬을 받았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5㎏ 용량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결합된 제품이다.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애드워시는 국내 최대용량(23㎏)이라 두꺼운 겨울 이불도 빨 수 있다. 애드워시엔 세탁 도중 빨래나 세제를 추가로 넣을 수 있는 별도의 창문이 달려 있어 플렉스워시의 도어는 총 3개가 됐다.

플렉스워시는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의류를 여러 번 세탁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 LG 트윈워시와는 달리 전자동세탁기가 위에 달려 있어 세탁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 허리를 자주 굽히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고급 세탁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플렉스워시. 삼성전자 제공
고급 세탁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플렉스워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시작ㆍ중지ㆍ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도 추가했다. 세탁기가 자체 진단을 해 간단한 조치는 스스로 하고, 계절과 빨래량 등을 감안한 최적의 세탁 환경을 설정한다.

두 종류 세탁기의 결합이란 점에선 2015년 등장한 LG 트윈워시와 유사하지만 상ㆍ하부가 독립적인 트윈워시와 달리 플렉스워시는 전원이 하나뿐인 상ㆍ하부 일체형이란 게 차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플렉스워시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진화를 이뤄 낸 혁신적 세탁기”라며 “우선 국내와 미국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전의 최대 격전장인 미국에서 900달러 이상 고급 세탁기 점유율은 트윈워시를 앞세운 LG전자가 28.9%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삼성전자는 점유율 24.8%로 LG전자를 추격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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