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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정치 뜻 강한 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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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정치 뜻 강한 친박

입력
2016.1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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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1일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유영하 후보 사무실 개소식장에 들어오고 있다. 뒤에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당시 박대표 수행비서)도 보인다. 최종욱기자 juchoi@hankookilbo.com
2008년 3월 21일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유영하 후보 사무실 개소식장에 들어오고 있다. 뒤에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당시 박대표 수행비서)도 보인다. 최종욱기자 juchoi@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를 15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부산 출신인 유 변호사는 수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4회, 사법연수원 24기를 거쳤다.

이후 청주지검•인천지검•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서울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주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3년 1월, 5월 두 차례 K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18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아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적이 있으며, 법무부를 상대로 징계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자 옷을 벗었다.

이 같은 경력을 문제 삼아 그가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될 당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거세게 반대했다. 민주당 측은 "새누리당이 인권위 인권위원으로 새누리당 유영하 경기 군포 당협위원장을 추천한다고 한다. 전형적인 부도덕 부적격 인사로 당장 철회돼야 한다"며 "며칠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사람을 버젓이 인권위원으로 임명해서 앉히겠다는 것은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모독이자 조롱"이라고 반발했다.

유 변호사는 2010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법률특보를 지내는 등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4•13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송파을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이른바 '옥새파동'을 일으킨 김무성 대표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출마가 좌절됐다.

앞서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경기 군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 변호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 변호인에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유영하(경기 군포)후보와 지원유세를 나선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 뉴스1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 변호인에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유영하(경기 군포)후보와 지원유세를 나선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 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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