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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엣지, 6가지 포인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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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엣지, 6가지 포인트 비교

입력
2015.04.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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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1위 탈환을 목표로 개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10일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두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과 앞선 하드웨어 사양, 이용자의 편의성을 감안한 소프트웨어와 이용자 환경(UI) 때문에 출시 전부터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장시간 분석을 통해 두 제품의 차별화 요소 6가지를 각각 제품별로 짚어 봤다.

●갤럭시S6

360도 멀티뷰·자동 셀프촬영 기능

지문인식 아이폰보다 0.7초 빨라

필수 기능들만 남기고 메뉴 간소화

유사한 앱들은 같은 색깔로 표시

‘갤럭시S6’는 이용자들의 실제 사용 습관을 고려해 겉(하드웨어)과 속(소프트웨어)이 모두 이용자 맞춤형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이전 제품 및 다른 제품에 없는 독특한 기능들이 눈길을 끈다.

뒤를 가리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힌다

갤럭시S6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카메라다. 화면을 잠근 상태는 물론이고 어떤 화면에서는 휴대폰 하단의 홈버튼을 연속해서 두 번 누르면 카메라 기능이 0.7초 만에 켜진다. 카메라 기능을 실행시키다가 정작 사진을 찍어야 할 순간을 놓쳐 본 사람들에게는 빠른 카메라 실행 기능이 희소식이다.

재미있는 기능은 멀티뷰 샷이다. 대상을 중심에 놓고 원을 그리며 촬영하면 나중에 사진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셀프 카메라 자동 촬영 기능은 셀프 카메라를 많이 찍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기능이다. 뒤쪽 카메라 렌즈 옆에 심박센서를 손가락으로 가리면 자동으로 셀프 카메라로 인식해 촬영이 된다. 굳이 셔터를 누를 필요가 없다.

손가락만 갖다 대면 바로 지문을 인식한다

먼저 지문 인식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이전 제품의 지문 인식 기능은 손가락 첫 마디를 위 아래로 훑듯이 내려야 인식(스왑방식)됐으나 갤럭시S6는 간단한 터치 방식으로 전환됐다. 예전 스왑 방식은 흔들리는 차량에서 시도하면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어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삼성전자에서 이를 반영해 개선했다. 따라서 손가락만 갖다 대면 되기 때문에 인식속도가 1초에 불과해 경쟁 제품인 아이폰6(1.7초)보다 빠르다.

스피커 소리가 2배로 커졌다

갤럭시S5 보다 1.5배 높은 1.2와트(W) 고출력 스피커를 내장해 소리가 커지고 명료하다.. 특히 스피커를 스마트폰 하단에 장착해 더 잘 들린다. 갤럭시S5는 스마트폰 본체 뒷면에 스피커가 있어서 평평한 바닥에 놓으면 음악 감상이나 동영상 시청 시 음량이 작아졌다.

스마트폰의 두뇌가 두 배로 빨라졌다

스마트폰의 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응용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64비트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채용해 응용 소프트웨어(앱) 실행 속도가 갤럭시S5의 32비트 엑시노스 옥타코어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덕분에 용량이 큰 프로그램이나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을 진행할 때 답답하지 않다.

이용자환경을 다이어트했다

이용자경험(UX) 환경 또한 간소화됐다.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필수 기능만 남겨 놓고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과감히 제외했다. 예를 들어 ‘연락처’ 메뉴의 경우, 상단에 자리했던 키패드와 최근기록, 즐겨찾기, 연락처 등의 탭을 빼고 대신 그룹과 더보기 등 간단한 텍스트 탭만 배치했다. 설정 메뉴도 갤럭시S5의 5개 분야 34개 항목을 4개 분야 24개 항목으로 줄여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비슷한 기능의 앱은 같은 색깔로 묶었다

유사한 기능의 앱을 동일한 색상으로 묶어 놓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용자들의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통화 관련 앱은 초록색, 연락처 관련 앱은 주황색, 동영상 및 비디오 관련 앱은 보라색으로 각각 차별화 해 편리하다.

●갤S6 엣지

각진 형태보다 그립감 좋아

시계·날씨·문자·뉴스 등은

엣지 스크린으로 간단히 확인

원드라이브 등 MS 앱 탑재

갤럭시S6엣지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기존 제품과 달리 액정화면(LCD)이 양 옆으로 미끄러지듯 휘어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화면이 양 옆으로 흐르네”

갤럭시노트4엣지도 오른쪽에 휘어진 화면을 도입했지만 양쪽이 모두 휘어진 건 갤럭시S6엣지가 처음이다. 양 옆을 둥글게 감싼 화면 덕에 양측 여백이 최소화돼 얇아 보이고 화면에 대한 몰입감도 향상됐다.

갤럭시S5에서 홈버튼 양 옆에 있던 버튼도 사라졌다. 평소에는 버튼이 보이지 않다가 터치했을 때만 나타나 앞면이 깔끔해 졌다. 금속 소재 위에 강화유리를 덮은 뒷면은 지문이 잘 묻는 아쉬움이 있지만 세련돼 보인다.

“한 손은 쉬어도 좋습니다”

엣지 화면의 또 다른 강점은 손에 쥐었을 때 느낌(그립감)이다. 양 쪽이 둥글어서 각진 모서리의 휴대폰보다 편안하다. 또 폭이 넓지 않고 화면 크기에 비해 가볍다. 갤럭시S6엣지는 미세한 차이지만 갤럭시S6보다 무게가 6g 덜 나가고 가로폭은 0.4mm 좁다. 그래서 갤럭시S6엣지는 한 손으로 작동하기 쉽다. 단, 두 손을 사용할 때 휴대폰을 잡은 손이 양 옆 스크린을 쥐고 있으면 다른 손으로 화면을 건드려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모서리를 적극 활용하라”

모서리를 활용한 엣지 스크린 기능은 의외로 요긴했다. 우선 자주 통화하는 다섯 명을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 오른쪽 모서리를 끌어당겨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전화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잠금화면에선 오른쪽 모서리를 위아래로 문지르면 엣지 스크린이 켜진다. 여기서 시계, 날씨, 문자 수신 알림, 주요 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기능은 엣지 스크린을 통해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엣지 스크린은 오른쪽에 기본 설정돼 있지만, 왼손잡이라면 왼쪽으로 바꿀 수도 있다.

“선 없이 충전하자”

갤럭시S 시리즈 중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내장한 이번 제품은 배터리 충전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배터리 잔량이 10% 미만일 때 충전을 시작해 100%가 될 때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무선충전은 유선 충전보다 속도가 떨어지지만 충전 패드를 보조배터리처럼 갖고 다니면서 급히 충전이 필요할 때 이용할 만 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내 맘대로 조절하자”

기본 탑재된 ‘스마트 매니저’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남은 예상 사용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기서 절전모드나 초절전모드로 바꾸면 사용시간이 늘어난다. 배터리 잔량이 30%일 때 남은 예상 사용시간이 15시간인데, 초절전모드로 바꾸면 36시간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절전 모드의 경우 화면이 어두워지고 반응 속도가 느리다. 초절전모드는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이 해제되며 미리 지정한 필수 앱만 사용할 수 있다.

“앱이 풍성해졌다“

이번 제품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앱들이 기본 탑재됐다. MS의 클라우드 기반 메모장 ‘원노트’와 데이터 저장공간 ‘원드라이브’를 자동 설치할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앱들은 바탕화면 MS 앱 폴더에 저장된다. 특히 원드라이브는 기본용량 15기가(GB)에 10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고, 사진 등 파일을 자동으로 백업해 줘 편리하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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