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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쟁탈전’ 막 오른다, MLB 포스팅 개정안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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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쟁탈전’ 막 오른다, MLB 포스팅 개정안 동의

입력
2017.11.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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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오타니 쇼헤이/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ㆍ니혼햄)를 차지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개정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최대 걸림돌이 사라진 오타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앞서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에 절차적 어려움을 겪었다. 오타니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어서 포스팅을 통해서만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 양국 간 포스팅 규정은 지난 10월 31일 자로 만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는 논의 끝에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를 비롯해 MLB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정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반기를 들었다. 기존 규정을 유지할 경우 오타니의 현 소속 구단인 니혼햄이 이적료 명목으로 최대 2천만 달러(약 223억1천만원)를 가져가는 데 반해 오타니는 그 가치에 합당하지 않은 보상을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기존 규정대로라면 오타니는 353만5,000달러(한화 약 39억4,000만원) 계약금에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53만5,000달러 밖에 받을 수 없다.

진통 끝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개정안에 동의하면서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을 다시 꿈꿀 있게 됐다. 새 포스팅 시스템은 이제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최종 승인만 남겨뒀다. 열흘간의 승인 기한을 고려하면 오타니의 포스팅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

오타니는 포스팅 이후 21일 안으로 계약을 해야 하므로 협상 마감일은 12월 22일이 될 전망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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