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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월 한파에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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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월 한파에 ‘꽁꽁’

입력
2017.0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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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빙판 출근길 큰 불편

항공기ㆍ여객선 운항도 차질 예상

밤사이 내린 눈에 제주 전역이 꽁꽁 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이틀째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밤사이 내린 눈에 제주 전역이 꽁꽁 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이틀째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틀째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중산간 1100도로. 연합뉴스.
10일 밤사이 내린 눈에 제주 전역이 꽁꽁 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이틀째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있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틀째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중산간 1100도로. 연합뉴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6시 현재 어리목 24㎝, 아라 4.5㎝, 성산 2㎝, 제주 1㎝, 서귀포 1㎝ 등의 눈이 쌓였다. 해안지역 도심까지 눈인 쌓인 것은 올겨울 들어서 처음이다.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중산간 이상 도로 대부분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도심 이면도로도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 기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제주공항은 정상 운항 되고 있지만, 난기류와 강풍에 윈드시어ㆍ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항공기 탑승객들은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 국내선 2편과 국제선 6편이 결항됐고, 8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이동해오면서 제주 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며 “기온도 3도 안팎에 머물면서 하루종일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는 물론 차량운행과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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