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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이수만ㆍ양현석 등 연예인 보유주식 가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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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이수만ㆍ양현석 등 연예인 보유주식 가치 폭락

입력
2016.1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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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왼쪽)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수만(왼쪽)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 들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며 한류를 앞세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폭락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지분 가치는 600억원 감소했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는 처음으로 1,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9일 재벌닷컴이 연예인 보유 상장사 주식가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연예인 상위 10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날 종가 기준 3,806억원으로 올해 연초(6,022억원)보다 36.8%(2,216억원) 줄었다.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825억원에서 1,225억원으로 32.9%(600억원) 줄었고, 2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68억원에서 975억원으로 44.9%(793억원) 급감했다. 양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가 1,000억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은 707억원에서 316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인 뮤지컬 가수 함연지씨도 502억원에서 26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보타바이오 대주주인 탤런트 견미리씨는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연초 103억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33억원으로 68.1%나 감소했다.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씨는 연초보다 25.5% 줄어든 49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탤런트 고현정씨는 10.6% 감소한 36억원, 장동건씨는 31.2% 줄어든 2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 자산은 303억원으로 연초 대비 13.5% 늘어났다. 풍국주정 대주주인 탤런트 출신 박순애씨가 보유한 주식자산도 137억원으로 연초보다 17.1% 증가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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