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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을 수 있는 동네 산부인과, 전국 371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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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을 수 있는 동네 산부인과, 전국 371곳뿐

입력
2015.09.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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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이 가능한 동네 산부인과가 최근 5년 사이 2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받은 ‘요양기관종별 분만 받는 기관수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의원급 산부인과는 지난해 371곳으로, 2010년(522곳)보다 28.9%(151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 수가 급감한 것은 낮은 출산율, 의료사고 및 분쟁 위험성에 대한 부담, 낮은 분만수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만이 가능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더라도, 2010~2014년 개원한 의원급 산부인과는 251곳인 반면, 폐업한 곳은 464곳에 달했다.

종합병원 등을 포함한 전체 병원 수를 따져도 산부인과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2010년 814곳이던 분만 가능 산부인과 병원은 2011년 783곳, 2012년 748곳, 2013년 699곳에 이어 지난해 667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문정림 의원은 “의원급 산부인과의 감소는 특히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의료접근성을 악화시키고, 신생아 집중 치료에 필요한 병상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들의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n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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