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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지효는 어쩌고’… 개리 7년 만에 ‘런닝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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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지효는 어쩌고’… 개리 7년 만에 ‘런닝맨’ 하차

입력
2016.10.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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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불렸던 배우 송지효와 래퍼 개리(오른쪽). SBS 제공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불렸던 배우 송지효와 래퍼 개리(오른쪽). SBS 제공

앞으로 ‘월요커플’(개리·송지효)의 로맨스는 볼 수 없게 됐다.

남성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인 개리가 SBS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런닝맨’)을 떠난다. 2010년 7월 ‘런닝맨’에 원년 멤버로 합류해 방송을 시작한 뒤 7년 여 만의 하차다.

‘런닝맨’ 제작진은 25일 “개리가 31일 촬영을 끝으로 ‘런닝맨’을 떠난다”고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개리는 올 상반기부터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내비쳤다. 음악 활동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런닝맨’ 제작진은 “멤버들과 개리의 하차를 만류해왔으나, 이제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몰두하고자 하는 개리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 래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던 개리는 ‘런닝맨’에서 익살스런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런닝맨’ 여성 멤버인 배우 송지효와 ‘월요커플’이라 불리며 엉뚱한 로맨스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주기도 했다. ‘런닝맨’은 매주 월요일 녹화를 하고 두 사람은 월요일에만 만난다 해서 ‘월요커플’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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