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부산진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부모, 학생 등 7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스마트폰 바르게 즐겨요’란 주제의 ‘스마트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부산시와 시교육청, 부산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수영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ㆍ고생이 스스로 정보화 부작용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연극을 통해 해결법을 제시하는 ‘청소년 역할극’과 ‘우리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실천’ 선서식 등으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부산시가 동명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수영구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민관 합동으로 스마트기기 바른 사용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장려하는 지자체 대상 ‘디지털 건전문화 캠페인 운동’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보화 순기능은 더 발전시키고 역기능과 바른 사용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연말까지 ‘우리 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운동’(6~10월), ‘청소년 연극제’(6월), ‘디지털다이어트 골든벨’(7월), ‘스마트쉼가족캠프’(8월), ‘노인과 디지털사회’(9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시민 1만2,000명과 함께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정보문화센터와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ㆍ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전국 어디서나 1599-0075로 연락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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