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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보수신당, 어느 당(黨)과도 협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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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보수신당, 어느 당(黨)과도 협치 할 수 있다”

입력
2016.12.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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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치 실현하도록 與 압박, 당내 이견 바람직해”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우상호(오른쪽) 원내대표와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우상호(오른쪽) 원내대표와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는 28일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도록 여당(새누리당)을 압박하고 또 견인할 것”이라며 “우리는 야당이지만 국리민복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느 정당과도 협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친박 주류의 도덕성ㆍ책임성과는 확실히 차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강ㆍ정책 마련 과정에서 불거지는 당내 이견은 “조용하고 일사불란한 정당은 정당이 아니다”라며 “끝내 정리되지 않는다면 문제지만 건강한 토론, 치열한 논쟁, 뜨거운 대립은 바람직한 민주정당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월 24일 창당까지 순항할까.

“원래 1월 20일에 하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이어서 나흘 미뤘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에게 ‘나라 견인에 힘을 합치자’고 했는데.

“손 전 대표는 보수 정당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상대가 있는 문제라 결례일 수도 있으나, 같이 하자는 이야기는 정파끼리 야합하자는 게 아니다. 유럽의 연립정부처럼 국민이 요구하는 협치를 해보자는 측면에서 함께 해보자는 얘기다. 친박ㆍ친문 패권주의 청산도 필요하지 않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신당도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시대, 북핵 문제 등 외교ㆍ안보 분야 국정과제가 향후 몇 년 간 중요한데 국가 간 첨예한 대립이 존재하는 유엔의 수장으로 지낸 10년은 탁월한 자산이다. 다만 국민은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감을 점지하지 않는다. 대통령감이라고 마음의 수용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조기 대선까지 시간이 짧다. 그런 측면도 봐야 한다.”

-반 총장이 ‘박연차 게이트’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연차 게이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노건평씨 구속 등으로 미완에 그쳤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합법적 절차에 따라 다 같이 반 총장이든 문 전 대표든 철저히 검증하자. 두 번의 최순실 사태는 없어야 한다.”

-새누리당 지지기반인 대구ㆍ경북(TK) 의원 25명 중 새누리당 소속이 23명이고, 그 중 유승민 의원과 주 원내대표 두 사람만 탈당했다. TK에서 추가 탈당 설득이 가능한가.

“지역민이 새누리당과 정 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시간도 걸릴 거고. 하지만 보수의 적통은 개혁보수신당이라 믿는 순간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 자신한다.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ㆍ기각 결정까지는 대선을 위해 아무런 준비도 할 수 없는 정당이다. 인용을 전제로 한 움직임이 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 출당 조치 방식으로 비례대표 의원들의 신당행을 요구하고 있다.

“전적으로 새누리당 결정에 맡겨야 할 부분이다. 보수의 분열이 아닌 보수의 협력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 본다.”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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