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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등록 : 2017.11.24 17:48
수정 : 2017.11.25 00:11

감사원 “KBS 이사 10명 해임·연임 배제해야”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방통위에 통보

등록 : 2017.11.24 17:48
수정 : 2017.11.25 00:11

고대영 사장의 진퇴에 영향 전망

전국언론노동조합이 8일 오전 감사원 앞에서 KBS이사들의 업무추진비 유용 관련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감사원이 KBS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KBS 이사진의 해임건의 또는 이사연임추천 배제 등 적절한 인사조치 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에게 통보했다.

방통위의 조치에 따라 KBS 이사진이 재편될 수 있고, 고대영 KBS 사장의 진퇴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감사원은 24일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 집행 감사요청사항’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KBS 전체 이사 11명 가운데 이미 퇴직한 1명을 제외한 10명 전원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사적 사용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시간과 장소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는데도 KBS가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사진 9명은 총 1,176만 원을 개인물품(휴대폰 등) 구입, 개인 동호회 활동경비, 단란주점 비용 지불 등 사적 용도 등으로 부당 사용했다. 또 이사진 11명이 7,419만 원을 선물 구입, 식비 등으로 사용하고도 직무 관련성 입증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소명하지 않았다. 업무추진비 집행 영수증 제출대상 1,898건 중 87%가 미제출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국민이 낸 수신료를 자기 주머니 돈처럼 함부로 쓰며 불법을 저지른 이사들에게 내려진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라 지체 없이 이인호 이사장 해임 건의 등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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