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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부상 털고 복귀한 신일고 중장거리포 문보경

입력
2017.08.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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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고를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으로 이끈 문보경. 홍인기기자
신일고를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으로 이끈 문보경. 홍인기기자

신일고 야구부는 1975년 창단해 2000년대 들어서까지도 거의 침체기가 없을 정도로 매년 좋은 성적을 올린 고교야구 명문이다. 실제 광주일고(152명)와 천안북일고(15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프로야구 선수(147명)를 배출했다. 그러나 2010년 신일중학교 야구부가 해체된 뒤로 선수 수급에 애를 먹으면서 덕수고와 서울고에 서울의 ‘맹주’ 자리를 내 주고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2015년 부임한 강혁 감독이 체질 개선에 나선 신일고는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도 아직 전국대회 입상은 못했지만 팀워크는 어느 팀 못지 않게 끈끈하다.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속개된 제4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도 신일고는 공주고를 꺾고 서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중심에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3번타자 문보경(2년)이 있었다. 문보경은 팔꿈치 부상으로 청룡기와 대통령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봉황대기를 통해 팀의 중심타자로 돌아왔다. 그는 1회와 3회 연타석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 몫을 톡톡히 했다.

문보경은 경기 후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가지 못했는데 타격감이 괜찮다”면서 “컨택과 장타 모두 자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초등 2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문보경의 꿈은 당연히 프로야구 선수다. 그는 “브라이언 하퍼(워싱턴)와 강정호(피츠버그) 선배님을 좋아한다”며 “팀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선수들 모두 우승까지 꼭 해 보자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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