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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17년 한국여자골프 달성 가능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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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17년 한국여자골프 달성 가능 기록들

입력
2017.0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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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전인지(오른쪽)/사진=하나금융그룹 및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여자골프는 지난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거머쥐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직전 해보다 못한 성적을 올렸다. 올 해 한국여자골프의 키워드는 '부활'이다. 새롭게 비상을 준비하는 한국여자골프가 2017년 기대하는 위대한 기록들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2- 전인지(23ㆍ하이트진로)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2년 연속 베어트로피(평균최저타수상) 수상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016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를 극적으로 제치고 베어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인지(69.583타)는 리디아 고(69.596타)를 0.013타 차이로 제쳤다. 1994년 베스 대니얼(61ㆍ미국)이 로라 데이비스(54ㆍ영국)를 0.005타 차로 따돌리고 베어트로피를 차지한 후 가장 작은 타수 차이다. 최근 본지와 만난 전인지는 "멘탈 훈련을 꾸준히 받은 덕분에 마지막 홀에서 퍼트할 때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승(에비앙 챔피언십)을 거둔 전인지는 올 해 단일 시즌 2승을 바라본다.

3- 신인왕 수상과 개막전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한국여자골프는 2015년(김세영)과 2016년(전인지) LPGA 신인왕을 배출했다. 박성현(24ㆍ넵스)의 가세는 한국여자골프에서 3년 연속 LPGA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박성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코스가 확 트여있다. 편하게 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 출전을 목표하고 있다. 박성현 등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한국여자골프는 3년 연속 개막전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한다. 2015년엔 최나연(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이, 지난해엔 김효주(퓨어실크 바하마스 클래식)가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50- 한국여자골프는 2015년 달성에 실패한 마의 '승률 50%'에도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당시 한국여자골프는 LPGA 31개 대회 가운데 15승을 쓸어 담으며 48.4%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승률 27.3%(9/33)에 그쳤다. 전인지의 상승세, 박인비(29ㆍKB금융)의 부활, 박성현의 활약이 어우러진다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장하나(25ㆍBC카드), 김세영(24ㆍ미래에셋) 등의 샷에도 시선이 쏠린다. 막강한 화력과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한국여자골프가 정유년(丁酉年) 들어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6- 유소연(27)은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LPGA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세계랭킹은 좀처럼 10위권(현재 9위)을 벗어나지 않는다. 꾸준함 때문이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부터 5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왔다. 진행 중인 최장 연속 컷 통과 기록이다. 향후 13개 대회에서 추가로 컷을 통과하면 유소연은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68회 연속)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유소연은 시즌 내 폴라 크리머(31ㆍ미국)의 82회(역대 1위) 연속 컷 통과 기록에도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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