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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국민투표서 구제금융안 강하게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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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국민투표서 구제금융안 강하게 거부해야"

입력
2015.06.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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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지원 조건을 거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그리스 공영방송 ERT와의 인터뷰에서 “채권단의 계획이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내보내거나 유럽에 다른 (지원) 정책들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없애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그 뒤에 있을 협상에서 더 잘 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제금융안에 대한 반대투표가 강하면 강할수록 협상에서 그리스의 입지도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구제금융안이 받아들여지면 총리직에서 사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국민투표를 통한 구제금융안의 수용시 진퇴에 대해서는 자신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총리직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치프라스 총리는 “만약 그리스 국민들이 영원히 긴축계획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을 이행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이 오늘이라도 구제금융 연장을 제안해오면 그리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 유로(약 1조9천억 원)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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