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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격 1~5위 모두 ‘이건희 회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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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격 1~5위 모두 ‘이건희 회장네’

입력
2017.04.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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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별주택 32만호 공시가 공개

100억원 넘는 초고가 모두 8채

6억원 이상 41% 강남3구에 몰려

평균 상승률 5.18%… 마포 6.7%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00억원이 넘는 집은 서울에 8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채는 모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유였다.

서울시는 32만4,000여호 개별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을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에 27일 공개했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공동 소유의 주택(221억원)을 비롯해 100억원 이상은 8채였다. 이 회장과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201억원), 이 회장 부부 소유 이태원동 주택(157억원) 순으로 비쌌다. 100억원 안팎의 초고가 주택 공시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16.3%로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5.18%)의 3.1배에 달했다.

시 전체 개별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1만7,521호 줄어든 32만4,322호로 집계됐다. 이중 3억원 이하 주택이 17만8,913호로 55.2%를 차지했다. 6억원을 넘는 주택은 3만4,000호로 전체의 10.6%였다. 이중 41.1%가 강남(6,339호)ㆍ서초(4,786호)ㆍ송파(3,107호)구에 몰려있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마포구가 6.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홍대 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에 따른 주변 지역 활성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성동구(6.3%), 광진구(6.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성북구(3.4%), 서대문구(4.2%), 동대문구(4.3%)는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개별주택 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열람 기간(다음달 29일까지) 구청 세무부서나 주민센터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자치구청장이 산정한 주택 가격을 감정평가사가 검증하고, 주택소유자의 의견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결정ㆍ공시된 것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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