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하루 평균 2만9,000명 방문
연간 경제효과 1234억 달해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한 해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한옥마을에서 사용된 이동통신 기록과 SNS, 카드매출기록 등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2만9,231명, 연간 1,066만9,427명이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10월∼2015년 9월에 집계한 965만3,035명과 비교해 약 9.53%(101만6,392명) 증가한 것이다. 앞서 실시한 한옥마을 관광객 자체(빅데이타 제외한 순수 입장객) 집계 결과에서는 2013년 508만여명, 2014년 592만명이었다.
지난해 1년간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하루 평균 약 3억3,800여만원, 연간 1,2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관광객의 21.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40대 214만여명, 30대 210만여명, 50대 169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찾은 관광객이 355만여명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관광객은 축제의 계절인 5월과 10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인 7월과 2월에 집중됐다.
김승수 시장은 “지난해 미국 CNN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관광 3대 도시로 전주시가 소개되면서 국제적인 문화관광지로 떠올랐다”며 “한옥마을 관광객 1,000만시대가 열리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영토가 전주를 통해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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