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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삼성 사장단이 본 '땅콩 회항'

입력
2014.12.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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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태, 리더가 원칙·기본 몰랐기 때문…내년 신년하례식 없다"

▦ 강의: ‘극한의 위기관리 리더십’(윤호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기후변화연구부장)

-리더가 위기시 지켜야 할 두 가지 덕목 강조

1)원칙과 기본 지켜라

-남극은 해가 나와도 4시간 동안 지속여부를 관측해야 다음날을 판단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남극 탐험대가 몇 년 전 조난당했는데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블리자드에 갇혔다가 햇빛이 1,2시간 나오니 부하들이 이동을 주장해 움직이다가 다시 블리자드가 불어 크레바스에 빠져 전원 사망했다.

-리더는 밑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단호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켜야 한다

-세월호도 원칙과 기본을 몰랐던 선장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고 대한항공 최근 사태도 마찬가지.

2)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버리고 최악 상황에 대비하라

-대한항공의 경우 위기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데 대한항공은 처음에 완장 5개중 2개만 내려놓으면서 위기관리에 완전히 실패했다.

▦ 삼성 측 일문일답

-강연에서 대한항공 얘기도 했나

=여러 사례 중 하나로 얼핏 언급했다.

-내년 경영 계획은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각 계열사별로 회의를 갖고 계획 세울 것이다.

-임원들이 연말 휴가를 반납한다던데

=계열사별로 다르다. 각 계열사 및 사업장 상황에 따라 각각 계획 세워서 한다.

-내년 경영 화두는

=원래 삼성은 신년 화두를 정하지 않는다. 연말 사장단 세미나 주제를 언론이 신년 경영화두로 보도할 뿐, 삼성이 정하지 않는다.

-내년에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경영메시지는

=그런 것 없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그대로다.

-내년 신년 하례식은 하나

=이 회장 와병 중이어서 신년 하례식과 이 회장 명의의 신년사를 생략한다. 각 계열사별 CEO들의 신년사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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