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김동연 만난 3대 신용평가사 “한국 지정학적 위험 완화”

알림

김동연 만난 3대 신용평가사 “한국 지정학적 위험 완화”

입력
2018.04.23 09:37
0 0
IMF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페어몽 호텔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Moody’s)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IMF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페어몽 호텔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Moody’s)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무디스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따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2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피치,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와 잇달아 면담했다.

김 부총리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 등 진전사항을 신용평가 기관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최근 우리경제 동향과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운용과 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3대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는지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Aa2’ 등급, S&P 기준 세 번째 높은 ‘AA’ 등급이다.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 등급을 매겼다. 국가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북한 리스크는 주요 고려대상 중 하나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한반도 내 군사적 충돌 및 갑작스런 북한정권 붕괴 등이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하며,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승할 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꼽은 바 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