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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청탁자 ‘수십명’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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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청탁자 ‘수십명’ 소환 임박

입력
2017.1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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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연합뉴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국회의원 보좌관 박모(45)씨가 구속된 가운데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청탁자 소환조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춘천지방법원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국회의원 지역구 보좌관 박모(45)씨의 업무방해와 강요죄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춘천지방검찰청은 최 전 사장과 염 의원 보좌관 박씨와 관련된 청탁자 명단이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청탁 유형별로 수사대상을 분류 중이다. 검찰은 청탁자 명단 분류가 끝나는 대로 혐의가 확실한 수사 대상부터 차례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지역사회는 검찰의 청탁자 소환조사가 임박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염 의원의 지역구 보좌관을 지냈던 김도현 씨가 염 의원 측 사무실에서 관리하던 청탁리스트까지 폭로하고 난 이후여서 지역사회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4일 김씨가 폭로한 청탁리스트를 보면 태백과 정선, 영월지역 등 자유한국당 지역 당직자 17명을 비롯해 시·군의원 6명 등 모두 60여명이 포함됐으며 검찰도 해당리스트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김씨에 따르면 A군의원과 B당직자는 각각 6명씩 강원랜드 입사 청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청탁 관련자들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 수사팀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최 전 사장과 염 의원 보좌관 박씨를 이달 19일 이전까지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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