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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추경안 ‘칼질’ 시작… ‘일자리 추경’ 용어 싸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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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추경안 ‘칼질’ 시작… ‘일자리 추경’ 용어 싸고 기싸움

입력
2017.07.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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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재현 소위원장이 16일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열어 11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무역보험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들을 심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재현 소위원장이 16일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열어 11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무역보험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들을 심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이라는 용어를 놓고 여야가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회 예결특위는 16일 추경 조정 소위를 열고 추경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으나 일자리 창출의 내용과 효과를 두고 또다시 논쟁을 벌였다. 야3당은 정부가 주장하는 일자리 11만개를 명확히 집계할 수 없는 데다 일자리의 대다수가 어르신을 위한 단기성 알바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자리 추경’이라는 단어 사용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공공부문 일자리 증원이 오히려 민간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당면 과제인 ‘일자리 추경’을 관철시키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일자리 중심 추경이라고 했고,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민생 추경이 맞는데 일자리가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경안을 제안한 만큼 폭넓은 마음으로 심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결위는 17일 소위와 18일 전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추경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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