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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나눔 실천 인재 양성도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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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나눔 실천 인재 양성도 명문"

입력
2017.06.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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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글로벌 인재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에 목표를 두고 있는 백석대. 백석대 제공
기독교적 글로벌 인재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에 목표를 두고 있는 백석대. 백석대 제공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을 표방하는 백석대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에 목표를 두고 있다.

백석대는 기독교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1997년부터 ‘백석 쿰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는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장애 아동 청소년은 물론 수련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미자립 교회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정신을 키워준다.

올해로 캠프는 21년째. 5만명 이상의 아동ㆍ청소년이 캠프를 거쳐갔으며 캠프 봉사자 참여학생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백석인성교육론’과 ‘백석인성훈련론’ 수업을 듣는다. 실천 과정을 마친 학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증을 받은 ‘인성개발지도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봉사는 전통이다

백석대는 대학 내 사회봉사센터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활용한 봉사활동에 나서면 여비와 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이 공동으로 봉사팀을 꾸려 활동하는 백석대의 독특한 봉사문화는 한 해 80여 개의 봉사 팀이 만들어지고, 참여 인원이 1,300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다. 봉사팀은 선배들이 졸업하면 후배들이 그 뒤를 잇는 방식으로 진행돼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가며 명성을 쌓고 있다.

▦ 가정의 달에는 이웃에게 관심을

백석대 봉사활동은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만개한다.

의료보건분야 학생들은 사회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어르신을 의료봉사에 나선다. 봉사팀은 보건학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스포츠과학부 등의 학생들을 주축으로 꾸린다. 이들은 노인 건강상담, 혈압과 혈당 체크, 작업치료, 물리치료, 구강 상담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보건계열 외 학생들이 모인 백석사회봉사단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민속놀이, 네일아트, 즉석사진 촬영 등 ‘즐거운 나눔’을 실천해 호평을 받고 있다. 6년째 이어진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섬김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놀고 먹는 MT는 가라

백석대의 MT는 매년 새 학기 언론에 등장하는 여느 대학의 MT와는 차원이 다르다.

12년째 이어지는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의 ‘지역사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MT’는 실제로 장애인과 함께 적응행동기술훈련 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다. 24시간 장애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가슴 속에 남는 추억과 지식을 쌓고 공유한다.

학생들은 공동체기반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인 육상교실, 장애아동 체육교실, 장애아동 운동발달 클리닉, 발달장애 성인 운동재활교실, 지적장애 성인 통합스포츠 프로그램, 지체장애 성인 배드민턴교실, 장애전담보육시설 신체활동프로그램 등 7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봉사

백석대는 사회적 약자 또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백석대는 매년 방학이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방문해 한국어와 과학, 미술, 태권도 등 교육봉사과 사랑의 집짓기를 진행하고 있다.

백석대는 지난해 설립 40주년을 맞아 같은 재단의 백석문화대와 함께 전국 3개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설립 40주년 행사를 자신들만의 잔치가 아닌 소외된 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한 ‘감사의 장’으로 만들어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교직원들의 자체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교직원들은 올해 ‘사회맞춤형 봉사활동’으로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과 천안꿈샘지역아동센터 아동ㆍ청소년과 함께 프로농구 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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