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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100m 옆 새마을금고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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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100m 옆 새마을금고 털렸다

입력
2018.07.16 14:51
수정
2018.07.16 2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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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30대 남성, 직원 4명 위협

5분 안돼 4300만원 뺏어 달아나

17일 낮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강탈해 달아난 경북 영주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경찰이 지키고 있다.
17일 낮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강탈해 달아난 경북 영주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경찰이 지키고 있다.

대낮에 파출소에서 불과 100m밖에 되지 않는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 5분도 안 되는 사이에 4,300만 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낮 12시20분쯤 경북 영주시 순흥면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침입,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4,3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곳은 순흥파출소에서 100여m 거리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복면과 안경, 모자를 쓰고 있었다. 용의자는 당시 금고 안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남녀 직원 4명을 위협, 남ㆍ여 각 2명의 직원을 위협해 미리 준비한 가방에 돈다발을 담도록 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침입에서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5분도 되지 않았다. 당기 금고에는 이들 직원 이외에 고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화장실 쪽에서 ‘딸그락’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복면을 쓴 남자가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창구로 밀고가 돈을 담게 한 뒤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사이 다른 직원들이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눌렀다.

용의자는 지하 1층으로 빠져나가 옆 건물 담을 넘어 근처에 숨겨 둔 오토바이 등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도가 든 이 새마을금고는 규모가 작아 별도의 청원경찰이 없다.

경찰은 은행 주변에 경찰인력을 긴급 배치하고 금고 직원 및 확보한 폐쇄회로(CC)TV로 용의자 특징을 파악하는 한편 예상 도주로를 토대로 추격하고 있다.

영주=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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