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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삭 기자

등록 : 2017.12.25 08:50
수정 : 2017.12.25 08:51

멕시코 살인 범죄 20년 만에 최대

등록 : 2017.12.25 08:50
수정 : 2017.12.25 08:51

11월까지 2만3000건… 10만명당 18.7명꼴

3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내무부 청사 밖에서 시민들이 멕시코의 마약범죄 실태를 폭로하다 살해 당한 언론인 하비에르 발데즈를 추모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강력 범죄로 악명 높은 멕시코에서 올 들어 2만3,000여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만에 최대 수치다.

멕시코 내무부 산하 공공치안 집행사무국(SESNP)은 24일(현지시간) 1~11월 발생한 살인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만3,101건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2011년 2만2,409건이었다. 또 인구 10만명당 18.7명 꼴로 살인 범죄의 피해자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법당국이 인지하거나 신고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한 경우만 해당돼 실제 살인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남부 게레로주에서 190건의 살인 보고돼 32개주 가운데 최악이었다. 바하 칼리포르니아(178건), 멕시코(172건), 베라크루스(138건), 치와와(1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마약조직 간 세력 다툼이 증가해 살인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권력층의 부정부패와 공권력 부재도 강력 범죄가 만연하게 된 배경으로 꼽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집권 제도혁명당(PRI)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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