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였기 때문에 나는 생각하기 전에 살고 있었다. 살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바쁘게 굴리지 않으면 실패했다.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의 근원을 나는 어린 시절에 체득했다. 시대는 불행했지만, 내가 불행했던 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
사노 요코, 북폴리오
일본의 ‘독설 할머니’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첫 번째 에세이. ‘100만 번 산 고양이’나 ‘사는 게 뭐라고’에 비하면 죽음보다 삶에 더 가까웠던 때다. 유머나 냉소 대신 치열한 부끄러움이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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