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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에 녹조제거선 2척 시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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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에 녹조제거선 2척 시범 투입

입력
2016.08.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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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선착장∼안양천 합류지점

두 가지 녹조제거 방식 시험

서울시 녹조제거선 투입 시범구역. 서울시 제공
서울시 녹조제거선 투입 시범구역.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폭염으로 확산되는 녹조 피해의 사전 대응 차원에서 녹조제거선 2척을 한강에 시범 투입한다.

시는 서울연구원이 만든 ‘녹조 응집 제거선’과 ‘미세기포 녹조부상 제거선’ 등 두 가지 방식의 녹조제거선을 한강 하류에 띄운다고 24일 밝혔다.

녹조응집 제거선은 밤나무, 상수리나무, 녹차성분 등 천연조류 제거제를 응집제로 활용해 녹조를 모으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미세기포 녹조부상 제거선은 작은 거품을 만드는 장치로 녹조를 모아 컨베이어벨트로 수거해 탈수한다.

시는 녹초제거선 두 척을 한강 하류에서 녹조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역인 양화선착장∼안양천 합류 지점 10만㎡ 구간에 띄운다.

이후 수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녹조 제거 효과를 분석해 결과에 따라 녹조제거선을 본격적으로 운용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봄ㆍ여름 강우 및 저수율 향상으로 지난해보다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한강 용수공급은 정상적이지만 최근 폭염으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한강에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7월 20일부터 평균기온이 25도를 넘기 시작해 한여름 더위가 한 달 남짓 이어졌지만 올해는 7월 초순부터 한여름 더위에 접어들었다”며 “8월도 예년보다 더워 녹조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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