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우생순‘ 우선희, 정든 코트와 작별

알림

‘우생순‘ 우선희, 정든 코트와 작별

입력
2017.11.10 18:07
24면
0 0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우선희. 인천=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우선희. 인천=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선수로 10년 넘게 활약한 우선희(39)가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우선희는 지난달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이달 초 대한핸드볼협회에 은퇴 선수로 공시됐다. 우선희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1년 이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인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된 우선희는 그 해 동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2003년 세계선수권 3위의 주역이기도 했다.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배경이 된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대회를 불과 3개월 앞두고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뛰지 못했지만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핸드볼을 시작한 우선희는 "30년 핸드볼 선수로 살아왔는데 은퇴를 하게 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마음은 여전히 선수지만 경기에 뛰지 않는다는 것이 어색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윤지 '약속의 땅'에서 부활샷…ADT캡스챔피언십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의 여왕' 조윤지(26ㆍ NH투자증권)가 '약속의 땅'에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조윤지는 10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 이선화(31)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2015년 이곳에서 열린 E1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1번홀부터 8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 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치른 ADT 캡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11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활동을 접고 국내에 복귀해 2년째를 맞은 이선화는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2005년 하이트컵 여자오픈 이후 1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미국 언론 "FA 오승환 1년 400만 달러 계약 예상"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승환(35)이 메이저리그에서 1년 400만 달러(한화 약 45억원)에 계약할 수 있으리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10일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80명을 추려 이들의 새로운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끝판 대장의 구위가 올해는 떨어졌다"면서 오승환이 지난해보다는 부진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러고는 전문가와 이 매체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모두 1년 계약에 연봉 400만 달러를 오승환의 적정 몸값으로 제시했다. 연봉만 놓고 보면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보장받은 금액보다는 많다. 올해의 부진과 적지 않은 나이 등을 고려할 때 다년 계약은 어렵더라도 불펜투수로서 경쟁력은 충분히 보여줬고, 오승환 역시 잔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져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 고베 챌린지 테니스대회 4강 진출

권순우(20ㆍ189위ㆍ건국대)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효고 노아 챌린지(총상금 5만 달러ㆍ한화 약 5,600만원)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와타누키 요스케(19ㆍ355위ㆍ일본)에게 2-1(5-7 6-3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일본의 유망주 와타누키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는 등 접전 끝에 2시간 30분에 걸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권순우가 챌린지급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올해 5월 부산오픈 이후 6개월 만이다. 챌린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대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권순우의 챌린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게이오 챌린지와 5월 서울오픈 준우승이다.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29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70위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5월 기록한 183위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