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교육열, 경쟁, 따돌림 등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을 위한 ‘치유 뮤지컬’이 등장했다. 지음오페라단(단장 최정심)이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 ‘뽕이와 코코’은 따돌리는 아이에게는 입장 바꿔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유 목적의 창작뮤지컬. 8~9일 경기 용인시청 마루홀에서 초연한다.
방귀를 잘 뀌는 오빠 남세왕, 냄새를 잘 맞는 여동생 남세나의 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의 산에 도착한다는 줄거리. 신동근 용인정신병원 정신과 전문의가 대본을 맡아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정신과 상담 내용을 우화적으로 담았다. 공감과 정서개발이 필요한 아이, 자존감 낮은 어른, 갈등 있는 부모와 자식에게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음악은 어린이 창작 뮤지컬 ‘애기똥풀’의 김은지 작곡가, 연출과 무대는 김도형 연출과 신정식 무대감독이 맡았다. 1544-1555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