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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페트병 와인… 고정관념 벗어나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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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페트병 와인… 고정관념 벗어나야 뜬다

입력
2014.11.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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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현상을 빚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제공
품절현상을 빚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제공

짭짤한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첨가한 허니버터칩이나 유리병이 아닌 페트병에 담은 와인 등 고정관념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이룬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에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이 ‘난생 처음 보는’제품들에 열리고 있는 것.

달콤한 버터 맛을 내세운 ‘허니버터칩’은 시중에서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10월 허니버터칩이 지난 달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며 70여종의 감자 스낵 중 1위 자리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와인은 병에 담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플라스틱 페트병, 종이 팩 등에 담긴 와인도 등장했다. 페트병 와인은 코르크마개 대신 돌려 따는 스크루 캡을 적용,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와 보관이 용이해 20대와 30대에게 인기를 끌며 매년 매출이 약 40%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마트가 출시한 페트병 레드와인 ‘레오 드 샹부스탱’은 프랑스 와인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와인 중에서도 판매량 기준 상위 10위 안에 위치했다.

롯데마트가 출시한 페트병 레드와인 ‘레오 드 샹부스탱’은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해 프랑스 와인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출시한 페트병 레드와인 ‘레오 드 샹부스탱’은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해 프랑스 와인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본래 기능과는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품들도 있다. 상품 포장 용도로 사용되는 ‘에어캡’과 거실이나 방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설치하는 ‘놀이방 매트’는 겨울철 알뜰 난방용품으로 자리잡았다. 요리재료인 베이킹소다는 천연 세정제로 영역이 확장됐다. 베이킹소다 시장은 연 100억 원 규모로 올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170% 신장했으며, 롯데마트의 올해 베이킹소다 세제 매출 역시 지난 해보다 35% 증가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진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남다른 관점으로 시도한 작은 변화가 재미와 함께 만족도까지 높이며 상품 트렌드를 바꿨다”고 말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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