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15, 16일 방북 인도 외교부 관계자 “핵 확산 우려 전달”

알림

15, 16일 방북 인도 외교부 관계자 “핵 확산 우려 전달”

입력
2018.05.17 01:12
0 0
비자이 쿠마르 싱 인도 외교부 국무장관. Starsunfolded 캡처
비자이 쿠마르 싱 인도 외교부 국무장관. Starsunfolded 캡처

인도 외교부 비자이 쿠마르 싱 국무장관이 북한의 초청으로 15∼16일 북한을 방문해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핵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고 인도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싱 국무장관은 김영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박춘남 문화상, 최희철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양국간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측면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 측은 싱 국무장관에게 최근 한반도 평화 논의 전개 상황을 설명했다. 싱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핵 확산 위협, 특히 북한과 인도 이웃 국가와의 핵확산 연계 측면에서 인도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직접 국가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북한과 파키스탄의 핵 협력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북측은 ‘우호적인 국가로서 북한은 인도의 안보 우려를 촉발하는 그 어떤 행동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직업 교육, 농업, 의약품, 요가와 전통의학 진흥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도는 1973년 남북한과 동시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해 지금까지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5년 리수용 당시 북한 외무상이 인도를 방문하는 등 대북압박 국면에서도 북한과 교류를 이어 왔다.

인도 외교부는 올해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45년 되는 해라면서 인도의 국무장관급 이상 고위인사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거의 20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