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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에선 꼭 해결하는 타자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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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에선 꼭 해결하는 타자가 되고 싶어"

입력
2014.09.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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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3년 김해현

LG가 선택한 김해현(3년)이 충암고를 살렸다.

김해현은 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2회전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끝내기 2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졸업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다. 4-5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1사 2ㆍ3루 찬스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성적은 5타수 3안타에 2타점.

김해현은 경기 후 “볼카운트가 유리해 직구만 노리고 있었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부담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래도 1,2학년들에게는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현은 이어 “왼손으로 공을 던지고 방망이도 왼손으로 친다. 한 때 투수도 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선배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언제나 찬스(득점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월 청룡기 대회에서 최다안타상을 차지한 그는 최근 끝난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LG 스카우트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어깨가 강하고 송구 능력이 뛰어난데다 파워까지 겸비해 LG는 이병규, 이진영을 잇는 외야수로 키울 계획이다.

김해현은 “프로 생활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지금은 오직 봉황대기 생각뿐”이라며 “개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감독,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 후배들을 위해 꼭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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