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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브론즈, 18m 롱슛 금쪽 같은 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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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브론즈, 18m 롱슛 금쪽 같은 역전골

입력
2015.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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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네덜란드 마지막 16강전

스테파니 휴톤(잉글랜드·가운데)이 23일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오타와=신화연합뉴스
스테파니 휴톤(잉글랜드·가운데)이 23일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오타와=신화연합뉴스

잉글랜드가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노르웨이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잉글랜드는 23일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수비수 루시 브론즈의 ‘금쪽’ 같은 역전골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노르웨이에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후반 16분 주장 스테파니 휴톤이 회심의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1분 수비수 루시 브론즈의 발끝에서 18m 장거리 슛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수 브론즈는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슛을 하라”는 동료의 외침에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노르웨이의 골망을 갈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날 브론즈의 역전골을 ‘금메달’감이라고 평가했다. 브론즈는 영어로 ‘동메달’이라는 뜻이지만 경기 막판 터진 브론즈의 감각적인 슈팅은 잉글랜드에 우승과도 같은 기쁨을 안겼다. 브론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이런 골을 넣을 수 없을 것 같다. 정확한 위치와 타이밍에 있었다는 게 행운”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홈팀 캐나다와 4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 역시 이날 콜롬비아에 2-0으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전반전까지 콜롬비아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미국은 후반 8분 앨릭스 모건의 대회 첫 골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 후반 21분 칼리 로이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 캐나다 미국 프랑스 호주 중국 독일이 8강 진출 티켓을 따냈고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네덜란드가 24일 일전을 치른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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