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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10년 만에 대통령 주관으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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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10년 만에 대통령 주관으로 졸업식

입력
2018.03.06 17:3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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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화 근간은 군사력

북과 한반도 비핵화 대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7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생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고 있다. 고영권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7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생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고 있다. 고영권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육군사관학교 74기 졸업ㆍ임관식 축사에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북핵과 미사일 대응 능력을 조속히, 그리고 실효적으로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졸업ㆍ임관식을 주관했다. 육사에서 대통령 주관 하에 졸업ㆍ임관식이 열린 것은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다. 면책이 허용되지 않는 나와 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는 바로 우리의 생존이며 번영의 조건”이라면서도 “강한 군대, 튼튼한 국방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평화를 만들어가는 근간은 바로 도발을 용납 않는 군사력과 안보태세”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는 어제 북한에 특사단을 보냈다”며 “한반도 비핵화ㆍ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ㆍ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청년장교들의 불타는 애국심이 있고, 북핵보다 강한 민주주의와 그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국민이 있다”며 “나는 온몸으로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장교들의 꿈이 평화를 향한 국민의 꿈과 하나가 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관하는 신임 육군 장교 223명을 포함해 가족, 친지, 외빈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열로 직접 내려가 임관하는 신임 장교 12명에게 이들의 부모들과 함께 계급장을 달아줬다. 대통령이 신임 장교의 계급장을 대열 속에서 여러 명에게 직접 달아주는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국가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십시오” 등의 말을 건넸다. 대통령상은 이도현 생도가 수상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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