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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꿈의 고용률 72% 달성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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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꿈의 고용률 72% 달성 눈 앞에

입력
2017.10.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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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71,9%로 역대 최고, 실업률은 1.3%로 전국 최저

다양한 일자리 시책, 공격적 투자유치 효과

충북도청
충북도청

충북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인 71.9%를 기록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결과 충북의 9월 고용률(OECD기준)은 71.9%로, 지난해 평균 고용률 68.5%보다 3.4%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우리나라 평균치인 66.9%보다 5%포인트나 높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반면 충북의 실업률은 1.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실업률은 이보다 2.1%높은 3.4%이다.

지난해 60%대였던 충북의 고용률은 올해 5월 70.5%로 처음 70%대에 진입한 뒤 4개월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고용이 상승했다는 방증이다.

실제 9월 현재 충북의 경제활동인구는 89만 4,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6만 6,000명)보다 2만 8,000명이나 늘었고, 취업자 수는 88만 3,000명으로 작년(84만 4,000명)보다 3만 9,000명이나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동반 상승하면서 고용률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린 셈이다.

취업의 질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근로자는 작년 14만 5,000명에서 13만 8,000명으로 7,000명이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40만 2,000명에서 42만 3,000명으로 2만 1,000명 늘었다.

고용동향을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종사자(9만 4,000명→10만 6,000명)와 건설업 종사자(5만명→5만 9,000명)가 증가해 향후 경기변화에 따라 고용률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의 고용률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충북도의 일자리 시책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새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지역 일자리전문가 등으로 ‘일자리정책추진본부’를 꾸리고 일자리 만들기를 도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도지사 집무실 등 2곳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취업률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2회 추경을 통해 총 2,544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해 집행 중이다. 또한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 충북 주력산업에 필요한 인재육성 사업과 고용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10대 고용혁신 프로젝트도 벌이고 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정규직화 우수 기업을 선발해 갖가지 근로복지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도하는 기업특강, 육아휴직수당 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대규모 민간 투자에 성공한 것도 고용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충북에는 민선 6기 들어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코오롱생명 등 굵직한 투자 유치가 이어졌다. 이날 현재 도내 총 민간투자액이 37조 7,308억원에 달한다.

오세동 도 일자리기업과장은 “다양한 일자리 시책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덕분에 민선 6기 고용률 목표인 72%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늘어난 일자리가 도민의 실질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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