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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로 비상하는 영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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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로 비상하는 영산대

입력
2017.08.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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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캠퍼스 환경구축 C-프로젝트로 선도

지역산업 생태계 중심의 캠퍼스 특성화

드론운용 전문가 키워 4차 산업혁명 견인

최근 와이즈유(Y’sU)로 대학 브랜드 명칭을 바꾼 영산대는 C-프로젝트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력 배양,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드론운용 전문가 육성을 통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와이즈유 스마트시티공학부 드론교통공학전공 이시복 학과장이 학생들에게 드론 비행법을 시연하는 모습. 와이즈유 제공
최근 와이즈유(Y’sU)로 대학 브랜드 명칭을 바꾼 영산대는 C-프로젝트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력 배양,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드론운용 전문가 육성을 통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와이즈유 스마트시티공학부 드론교통공학전공 이시복 학과장이 학생들에게 드론 비행법을 시연하는 모습. 와이즈유 제공

건학이념을 담아 대학 브랜드 명칭을 ‘와이즈유(Y’sU)’로 선포한 영산대는 올해를 새롭게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와이즈유는 지혜로운 대학(wise University), 지혜로운 당신(wise you)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영산대의 건학이념(원융무애, 홍익인간)인 ‘지혜’를 내포하고 있다. 와이즈유는 지혜를 지식기반 사회를 넘어 제4차 산업혁명기에 필요한 시대정신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지식의 영역을 뛰어넘는 정신이야말로 지혜라는 것이다.

와이즈유는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하기 위한 캠퍼스 환경구축 사업도 한창이다. ‘C-프로젝트(Creative-Project)’는 스타트업 생태공간 확보를 위해 먼저 양산캠퍼스 공대건물인 성심관 지하 1층을 활용해 ‘창의 설계실’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창업교육과 창의적인 캠퍼스 문화로 유명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카네기멜론대학을 벤치마킹했다.

이 공간의 특징은 공간 속에 공간을 배치해 공간 안에 작은 도시를 표방하며 오픈 세미나라운지(광장), 컨테이너 부스(단위건물), 오픈 작업공간(마당), 휴게ㆍ놀이ㆍ운동공간 등으로 구성, 학생들의 스타트업 소양과 의지를 키우도록 마련됐다.

다시 말해 주위를 환기시켜 보이지 않던 것을 새롭게 발견할 계기를 제공, 소위 ‘딴 짓’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모여 스타트업 성공스토리를 일상적으로 접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소통과 협업, 학업과 프로젝트 수행이 함께 이뤄지는 유기적인 스타트업 생태공간을 캠퍼스에 마련한 것이다.

부산과 양산에 각각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는 와이즈유는 미래산업 수요에 맞춰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해운대캠퍼스는 마이스(MICE) 산업영역, 양산캠퍼스는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관련 산업분야를 각각 지향하고 있다.

규모나 역량면에서 와이즈유는 마이스 산업분야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운대캠퍼스는 마이스산업에 필요한 컨벤션, 호텔, 항공, 관광, 조리예술, 외식 등 관련 학과들을 망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 관광분야를 겨냥한 뷰티, 게임, 연기뮤지컬, 방송, 문화컨텐츠학과들 및 해양레저 관련 학과들이 개설돼 상호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산캠퍼스는 스마트 자동차 특성화를 위해 2018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을 스마트공과대학으로 출범하고 스마트 자동차 분야와 컴퓨터공학 분야, 스마트 자동차의 도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공학 분야로 구성된다.

와이즈유는 양산캠퍼스를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관련 산업 중심의 밸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포스텍 전ㆍ현직 교수진을 중심으로 와이즈유 공대발전자문위원회 구성도 준비 중이다. 국내외 공학계열을 선도하는 포스텍 교수 10~15명과 와이즈유 공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통해 학술, 교육, 연구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와이즈유 공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드론운용 교통전문가를 양성하는 와이즈유의 드론교통공학전공도 눈에 띈다. 올해 문을 연 와이즈유 스마트시티공학부 드론교통공학전공은 국내 최초의 4년제 드론전공학과. 헬기나 촬영장비가 할 수 없는 일, 물품배송, 농약살포, 재난현장의 인명구조, 시설물관리, 보안과 치안 등 드론을 활용한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와이즈유는 드론교통공학전공을 통해 드론운용기술을 갖춘 교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시복 학과장은 “졸업생들은 방송국과 물류회사의 드론운용 인력, 드론운용 경찰, 교통정보 수집업체의 드론 전문가, 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 등 도로관리 기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즈유는 교과목을 시장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하고 있다.

학과의 전공교육은 스마트시티공학부의 공통과정을 1학년 때 이수한 후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3학년부터는 드론영상정보처리, 드론무선통신, 교통시뮬레이션 실습, 교통제어 등 전공심화를, 4학년은 항공 및 교통법규, 드론교통모니터링, 드론계측, 드론트래픽관제 등 전공응용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공학분야 가족회사가 20여개나 되는 것도 이 학과의 강점이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부경종합기술단과 시케인엔지니어링, 선일E&C(부산), 동립티앤에스(울산) 등이 대표적이다. 2018년 스마트시티공학부는 70명의 학생을 선발하며 이 중 68명을 수시로 뽑는 만큼 관심 있는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와이즈유 양산캠퍼스 전경.
와이즈유 양산캠퍼스 전경.

■2018학년도 수시모집 포인트

전체 모집정원 92% 수시모집 선발

와이즈유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외모집을 포함해 전체 모집정원의 약 92%를 선발한다. 특히 고교교육정상화 실현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교과중심)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며, 면접고사와 실기고사 등을 병행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와이즈유의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전형’ 등 3가지 전형으로 실시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를 100% 반영해 일반고 교과전형, 특성화고 교과전형, 사회배려자전형, 정원외전형(농어촌전형, 특성화고 동일계전형, 이웃사랑(기초수급자ㆍ차상위계층)전형)이 있다. 또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하는 일반고 면접전형, 특성화고 면접전형도 있다. 호텔관광학부와 항공관광학과, 경찰행정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 치위생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하고 면접비중은 20%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학생부 교과 40%, 학생부 비교과 10%, 면접 20%, 자기소개서 30%를 반영하는 자기추천자전형과 학생부 70%, 면접 30%를 반영하는 체육재능보유자전형 및 성인학습자 전형, 그리고 면접 50%와 재직경력 50%를 반영하는 정원외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이 있다. 실기전형은 학생부 30%와 실기 70%를 반영해 진행한다. 메이크업, 디자인, 연기, 뮤지컬 등에서 실시한다.

와이즈유의 수시모집은 오는 9월 11일부터 시작해 같은 달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해운대캠퍼스의 면접과 실기고사는 10월 21일, 양산캠퍼스 면접고사는 10월 28일 실시된다. 자세한 일정과 전형은 입학처 홈페이지(ipsi.ys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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