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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고위급 접촉 하루속히 호응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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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고위급 접촉 하루속히 호응하라" 촉구

입력
2014.08.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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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책임자세 보이면 어떤 현안도 논의"…'내일 접촉'은 사실상 불발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부는 18일 북한에 대해 우리측이 제의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속히 호응해 나오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어떠한 현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 하루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측이 통지문을 통해서 밝힌 바 있듯이 19일 회담 개최가 어렵다면 원하는 날짜를 제안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런 내용은 우리측이 제기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 외에도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북한이 희망하는 의제를 회담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북한은 5.24 조치부터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먼저 대화 테이블에 나와서 남북 간 협의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또 "우리 정부가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이유는 추석을 맞이하여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포함해서 남북 간에 풀어야 할 인도적 현안과 상호 관심 사항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우리 정부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남북한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우리 제안 역시 남북이 직접 만나서 논의를 해야 실천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의한 '고위급 접촉 19일 판문점 개최' 제안에 대해 이날 오전 현재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19일 접촉은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이 이날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함에 따라 이 기간에는 고위급 접촉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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