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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탄환 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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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탄환 왕권 교체?

입력
2015.08.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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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

상승세 게이틀린, 볼트 추월 가능성

한국 김국영 9초대 진입도 주목

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
김국영
김국영

‘육상 별들의 전쟁’ 2015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2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냐오차오(鳥巢ㆍ새 둥지)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육상선수권은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베이징선수권은 내년 리우올림픽의 기상도를 점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메인 종목은 역시 남자 100m다. 특히 ‘인간번개’ 우사인 볼트(29ㆍ자메이카)가 주춤거리는 가운데 저스틴 게이틀린(33ㆍ미국)의 도전이 하일라이트로 꼽힌다.

게이틀린은 지난 6월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75, 19초57 개인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볼트의 올 시즌 100m 최고기록은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세운 9초87이다. 볼트는 지난 4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에서는 10초12로 뒷걸음질 치기도 했다.

207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회에 개최국 중국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55명보다 28명 많은 역대 최대규모 8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중국은 지난 5월 미국 프리폰테인 클래식 남자 100m결승에서 순수 동양인으론 처음으로 9초99를 기록해 사상 첫 10초대 벽을 돌파한 쑤빙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명의 디펜딩 챔피언을 보유한 미국 대표팀은 130명의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10종 경기의 애쉬튼 이튼, 남자 110m 허들의 데이비드 올리버, 남자 400m의 라숀 메릿, 여자 멀리뛰기의 브리트니 리스, 여자 100m 허들의 브리아나 롤린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밖에 여자 200m의 앨리슨 펠릭스도 이름을 올렸다. 자메이카는 볼트 이외 여자 100m, 200m 디펜딩 챔피언 셜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유력 금메달 후보다.

러시아는 71명의 선수명단을 제출했다. 남자 멀리뛰기 디펜딩 챔피언 알렉산드르 미엔코브와 2012 런던 올림픽 챔피언인 남자 높이뛰기의 이반 우코프, 여자 높이뛰기의 안나 치체로바, 여자 400m 허들 나탈리아 안트유크가 우승에 도전한다. 중장거리 강국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대결도 관심사다. 영국은 ‘육상 영웅’ 모 파라의 5,000m와 1만m 2연패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0초16, 100m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을 선두로 마라톤과 경보를 중심으로 한 1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대표팀 노승석 감독은 “100m 한국기록을 9초대로 앞당기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건우 인턴기자(서울시립대 경제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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