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방글라데시 오지섬을 기가아일랜드로 탈바꿈

알림

방글라데시 오지섬을 기가아일랜드로 탈바꿈

입력
2018.05.29 22:00
0 0

KT의 ICT 기반 사회공헌활동이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의 소외지역에서도 희망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말 출범한 방글라데시의 기가 아일랜드는 방글라데시 ICT부, 국제이주기구(IOM),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지 비정부단체 등 민간·공공이 힘을 합쳐 만든 해외 첫 기가 스토리이다.

KT는 지난 10일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IT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KT는 지난 10일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IT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오지 마을은 기가 네트워크와 ICT 솔루션을 도입해 통신, 교육, 의료, 경제 등 섬 생활 전반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기가 아일랜드로 출범하기 전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은 인프라가 열악해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웠다. 그나마 있던 인터넷의 속도는 0.2Mbps였다. 지금은 KT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최대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마을회관 ‘IT 스페이스’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다. 학생들은 IT 스페이스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하고, 동영상 강의로 심화학습을 하고 있다.

KT는 모헤시칼리 섬의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 를 지원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인 자고(Jaago)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초등학교 총 1,200여 명의 학생들이 화상교육을 받았다.

KT는 또 KOICA와 함께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해 농산물 유통판로를 개척하는 등 현지 청년사업가들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직거래를 하게 되면서 모헤시칼리 섬의 특산품인 마른 생선은 중간 마진이 없어 기존보다 3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섬 주민들은 연말부터 방글라데시 전역으로 온라인 직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의료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모헤시칼리 섬에 ‘모바일 초음파기’와 ‘혈액분석기’를 지원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하고 있다. 한 달 평균 150여 명의 환자가 이용한다.

한편 KT는 캄보디아에도 ICT 기술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다. KT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지난 5월 9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훈센국립공원에서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을 열었다.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텔레콤캄보디아가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싼 데이터 요금으로 인터넷 이용에 제약이 있던 소외계층을 위해 도입됐다. 이로써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훈센공원과 로열팰리스공원 일대 등 총 3만 7,000여 평의 국립공원에 설치된 기가 와이파이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