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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졸음사고 치사율, 과속사고 2.4배…봄철 졸음운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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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졸음사고 치사율, 과속사고 2.4배…봄철 졸음운전 주의

입력
2017.03.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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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이 과속 사고의 2.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3~5월) 졸음운전 사망자 수가 겨울철(12~2월)보다 증가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년(2012~2016년)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서 총 2,241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414명이 사망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절반이 넘는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212명ㆍ51.2%)가 화물차와 관련된 것이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비율)은 18.5%로, 과속사고 치사율(7.8%)의 2.4배,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2.2%)의 1.5배에 달했다.

졸음운전 사고와 사망자 수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겨울철(12~2월) 평균 554건에서 봄철(3~5월) 평균 604건으로 50건(9%)이 증가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겨울철 90명에서 봄철 101건으로 11명(12.2%)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생리상 수면 시간대인 오후 9시~오전 6시와 식곤증이 몰려드는 정오~오후 3시에 졸음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봄철에 졸음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따듯해진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이 때 비타민 등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 중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시키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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