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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간 관광객 ‘5000만 달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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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간 관광객 ‘5000만 달성’ 올인

입력
2017.01.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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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969만명 전국 2위

SRT 개통 등 여건변화 맞춰

맞춤형 마케팅 새 수요 창출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항 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항 전경.

전남도가 연간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 개발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과 사드 갈등, 개별여행 등 변화여건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 유치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은 2015년 기준 3,969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연간 관광객 방문 수 전국 2위, 2016년 여름휴가 종합 만족도 전국 2위, 관광지 호감도 2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공공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한국 관광 100선에 전남의 9곳이 선정돼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가는 등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여건이 좋아지는 추세다.

실제 관광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운행 노선 다양화로 탑승객이 지난해보다 63% 늘었고, 전남지역에 흩어져 있는 종교 유적지를 관광상품으로 발굴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로 전남 3개 여행사를 지정했다.

올해는 SRT 개통, 개별관광 증가 등 여행 트랜드 변화와 중국 사드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 제한 등 관광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관광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RT 개통과 KTX서울역 진입 등에 맞춰 이들 고속철을 이용한 남도여행 1박2일 상품을 출시한다. KTX정차역에서 ‘남도한바퀴’탑승이 가능한 광역순환버스도 운영된다. 고속철 승차권 소지자에 대한 할인업소를 확대하고 국제행사와 시ㆍ군 축제를 연계한 기차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수학여행 등 교육여행객 유치를 위해 수박과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수학여행 학교에 대해서는 수학여행지도사와 남도국악 공연을 지원한다. 종교순례 관광상품은 전남 동ㆍ서부권 순례코스를 운영해 중교단체와 종교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으로 전세기 운항 중단 등 단체 관광객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등 신규 항공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수항과 목포항을 중심으로 국제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국내외 개별 관광객 여행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영하고 해외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전남 상품 판매 및 글로벌 사업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업체가 사드 여파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와 관광객 대상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층 발굴과 내실있는 관광상품 운영으로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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