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영 기자

등록 : 2018.05.15 10:07
수정 : 2018.05.15 10:09

케이블 외화 채널들 물량 공세… 점점 커지는 외국 드라마 시장

AMC, AXN 등 스펙터클과 유명 출연진 무장한 대작 출진

등록 : 2018.05.15 10:07
수정 : 2018.05.15 10:09

작년 국내 상륙한 채널 AMC

피어 더 워킹 데드ㆍ더 테러 등

올해만 대작 9편 방송 예정

채널 AXN 라인업도 풍성해져

케이블 외화 전문채널 AMC가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는 ‘피어 더 워킹 데드’ 시즌4의 한 장면. AMC 제공

국내 해외 드라마 시장은 가히 전쟁터다. IPTV가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해 해외 유명 최신 드라마를 바로 제공하고 있고, 넷플릭스 같은 거대 동영상스트리밍업체는 물량 공세로 맞서고 있다. 공룡들의 싸움판이 된 드라마 시장에 케이블 외화 전문 채널들이 반격에 나섰다. 장쾌한 스펙터클과 화려한 출연진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케이블 외화 전문채널 AMC는 지난해 국내 상륙한 후 처음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MC가 올해 내놓은 새로운 작품은 총 9편.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히들스턴 주연의 첩보물 ‘더 나이트 매니저’와 1845년 영국 해군의 모험담을 그린 시대물 ‘더 테러’가 지난 3월부터 전파를 탔다. 두 편 모두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작이다. ‘더 나이트 매니저’는 존 르 카레의 동명 스파이소설을, ‘더 테러’는 댄 시먼스의 소설(한국명 ‘테러호의 악몽’)을 밑그림으로 삼았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의 스핀오프인 ‘피어 더 워킹 데드’ 시즌4는 지난달부터 방송하고 있다.

AMC의 비밀병기는 12월 방영하는 드라마 ‘휴먼스’ 시즌3다. 인간과 유사한 가정부 로봇 신쓰가 인간들을 대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누가 생명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지니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 AMC를 홍보하는 엑세스커뮤니케이션의 안세희 대리는 “미국 본사에서는 한국에 ‘TV가이드’ 같은 매거진이 있는지 등을 문의하는 등 한국에서의 드라마의 홍보 방식을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케이블 외화 전문채널 AXN ‘세이렌’은 인어가 무시무시한 포식자라는 설정의 드라마다. AXN 제공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케이블 외화전문채널 AXN도 올해 드라마 라인업이 알차다. 지난 3월부터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세이렌’은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달리 인어가 아침식사로 상어를 먹는 1급 포식자라는 설정으로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에서 인어를 연기했던 배우 엘린 파월이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다시 태어났다.

AXN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클락 앤 대거’를 내달 초 방송할 예정이다. 검은 망토를 입고 시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이 있는 흑인 소년 타이론과 빛의 단검을 만들어내는 백인 소녀 탠디의 활약을 담았다. ‘세이렌’과 ‘클락 앤 대거’는 한미 동시 방영이다.

내달 초 방영 예정인 케이블 외화 전문채널 AXN ‘클락 앤 대거’는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다. AXN 제공

중국드라마도 드라마 대전에 참전한다. 케이블채널 중화TV는 올해 ‘랑야방2: 풍기장림’과 ‘사마의 2: 최후의 승자’ ‘꽃 피던 그 해 달빛’ 등을 편성해 중국드라마 팬층 다지기에 나섰다. 다음달에는 ‘봉수황’을 방영한다. 중국 남북조시대 수많은 남첩을 거느렸던 산음공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화TV 관계자는 “삼국지 최후의 승자 사마의를 재조명한 ‘사마의’ 시리즈는 6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라며 “아름다운 영상미와 거대한 스케일, 섬세한 인물 묘사 등은 중국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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