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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레이싱 모델 이은혜의 르노삼성 QM6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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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레이싱 모델 이은혜의 르노삼성 QM6 시승기

입력
2018.03.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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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르노삼성 QM6의 시승에 나섰다.
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르노삼성 QM6의 시승에 나섰다.

기자와 함께 다양한 차량들의 시승에 나섰던 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이번에는 르노삼성의 주력 중형 SUV, QM6의 시승에 나섰다. 시승으로는 처음 접하는 국산 차량이었지만 QM6를 살펴보고 또 운전하는 그녀의 눈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이은혜는 QM6의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을까?

lee eunhye rsm Qm6 AWD (13)
lee eunhye rsm Qm6 AWD (13)

세련된 디자인이 큰 매력

이은혜의 시선을 끈 건 역시 디자인에 있었다. 이은혜는 “QM6의 체격을 보면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에 비해서 조금 작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크지 않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운전이 서툰 운전자의 경우에는 차량이 크게 느껴질 경우 운전에 부담이 느껴질 것 같은데, QM6는 ‘딱 적당한’ 체격을 갖추고 있고 또 그 외형을 무척 매력적으로 꾸몄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이목이 집중된 곳은 바로 전면 디자인, 그녀는 "SM6의 디자인과 닮은 이 모습이 너무 좋다"라며 "세련된 감성이나 미래적인 헤드라이트 유닛 등이 중요한 디자인 요소가 된 것 같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면 디자인은 물론이고 측면에서 이어지는 곡선의 감성이나 투톤 디자인의 휠 역시 그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량 전체적으로 SM6에서 느꼈던 디자인 매력을 느껴서 그랬을까? 이은혜는 "사실 SUV라고 한다면 투박하고 또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편인데 QM6는 여성적인 느낌도 상당히 큰 편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고, 또 차량에 적용된 디자인 패키지 역시 세련된 감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로 컬러에 있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르노삼성의 최신 차량들에게는 '아메시스트 블랙'이 최고의 컬러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승에서 내심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를 기대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며 '다음에는 꼭 아메시스트 블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깔끔한 매력이 담긴 실내 공간

실내에 앉아 한참 둘러 보던 이은혜는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모습이라 마음에 든다"라며 "자칫 난잡하게 구성이 되면 기능들을 익히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QM6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와 함께 실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소재들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브라운 컬러의 시트를 매만지며 "시트의 소재도 높은 편이고 앉았을 때의 만족감도 높은 것 같다"라며 "르노삼성이 QM6를 계속 '프리미엄'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도 충분히 납득된다"고 말했다.

QM6의 실내 공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역시 S-링크, 이은혜는 세로로 길게 자리한 디스플레이를 이렇게 저렇게 조작을 하며 "각 기능이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만 적응이 된다면 사용하기에는 무척 편한 것 같다"고 평했다. 다만 터치의 감도나 각 기능들의 배치가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서 "QM6에 적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덕분에 국산 중형 차량에서도 '듣는 즐거움'을 강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열 공간과 적재 공간에 대해서는 만족한 표정이다.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다는 점을 가르쳐줬으나 "그렇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다"라며 "레그룸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패밀리 SUV로도 부족함이 없고, 또 헤드룸은 SUV 특성 상 무척 넉넉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1열과 같이 소재의 마감이나 감촉 등에서도 좋은 점수를 줬다. 한편 적재 공간에 대해서도 '넓게 잘 만든 것 같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권하고 싶은 SUV, 르노삼성 QM6

차량을 한참 둘러본 후 이은혜는 운동화로 갈아 신고 운전석에 앉았다.

그리고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그녀의 첫 이야기는 "아무래도 그 동안 가솔린 차량 혹은 고급 차량을 타서 그런지 QM6의 디젤 엔진기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 느껴진다"라며 2.0L dCi 엔진의 정숙성에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실내 공간의 세련된 감성과 고급스러움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들려주는 만족스러운 음향도 한 몫을 하는 모습이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고 주행을 시작했다. QM6의 출력은 177마력과 38.7kg.m의 토크로 경쟁 모델 대비 아주 우수한 수치는 아니다. 이은혜 역시 "강력하게 치고 나가기 보다는 부드럽고 여유있게 움직이는 것 같다"며 "다만 절대 힘이 부족한 모습은 아닌 데다가 개인적으로는 다루기 편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CVT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이었다. 그녀는 "특별한 변속 없이 출력이 게속 이어지는 CVT 때문인지 발진 후 계속 가속을 하더라도 정말 물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돋보인다"고 말하고 또 "한편 속도가 높아지니 아이들링 상황에서의 크게 느껴졌던 진동도 대폭 줄어드는 느낌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대한 느낌이나 차량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떨까? 한참을 주행을 하던 그녀는 기자를 보며 "차량이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고, 또 예민하지도 그렇다고 둔하지도 않고 '딱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무척 모호하다. 나쁜말로는 '이도저도 아닌' 차량이라 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좋은 쪽으로 딱 적당한 차량"이라고 정정했다. 덕분에 "어떤 사람이라도 편하게 다루고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시승을 하며 그녀는 무척 만족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시승 차량의 경우 승차감이 다소 단단한 19인치 휠,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약간의 소음이나 승차감의 저하가 있는 윈터타이어가 탑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조금 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시승 차량은 닛산의 올모드 4X4-i가 탑재된 모델이다. 이은혜가 네 바퀴가 모두 주행에 개입하는 상황을 자주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계기판에서 전륜과 후륜의 비율이 바뀌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르노삼성은 이를 통해 '일상에서의 보다 안전한 주행'을 추구한다.

권하고 싶은 SUV, 르노삼성 QM6

모든 시승이 끝나고 난 후 그녀에게 QM6가  어떤 차량인지 물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좋은평가를 하고 싶은 차량이고, 또 시승을 하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이었던 것 같다"라며 "그 동안 수입차만 시승을 하다가 국산차를 시승하며 조금 헷갈린 부분도 있었지만 차량을 탈수록 점점 만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그녀는 "시승이 끝나고 난 후 생각을 해봤는데, 이제 막 면허를 따서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운전 시야도 좋았고, 시승을 하면서 '불편함' 혹은 '아쉬움'이 크지 않아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한 가지 더했다. 그녀는 "컬러는 절대 아메시스트 블랙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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