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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장마술 단체전 대회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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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장마술 단체전 대회 5연패

입력
2014.09.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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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팀 김동선이 경기를 마친 뒤 환호하는 관램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인천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팀 김동선이 경기를 마친 뒤 환호하는 관램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국은 20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김균섭(33·인천시체육회·마명 다크시크릿),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퓌르스텐베르크), 정유연(18·청담고·로열레드2)이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71.737%를 얻어 일본(69.842%)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라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1986년 서울 대회를 포함, 단체전에서만 역대 6번째 금메달이다.

'에이스' 황영식은 한국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마장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이날 참가 선수 32명 가운데 가장 높은 74.316%점을 받았다. 지난 대회에서 단체·개인 2관왕에 오른 그는 3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도 71.237%로 전체 참가 선수 중 3위를 차지하며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공주 승마' 논란의 정유연도 69.658%로 5위에 올라 의혹을 성적으로 불식시켰다.

도하 대회 종합마술 경기 도중 불의의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형칠의 조카 김균섭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68.816%를 받아 합산 점수에서는 제외됐으나 동료의 도움으로 삼촌에게 두 번째 금메달을 바쳤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이며, 단체전에는 국가별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린다.

황영식과 김동선, 정유연은 국가별 최대 3명만 나설 수 있는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어 21일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한 15명(국가별 최대 2명)은 23일 결선을 벌여 메달 주인을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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