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충섭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응규(62) 후보를 따돌리고 김천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화,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틈새 일자리 창출, 김천혁신도시에 종합병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전통시장 특성화 및 현대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충섭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텃밭이나 다름 없는 곳에서 박팔용 전 시장에 이어 10여년만에 무소속 시장이 됐다. 후보 경쟁력은 무시한 채 “자유한국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인식 아래 공천잡음을 야기한 자유한국당에 경종을 울렸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 김천63세 ▦김경자(60)씨와 1남 1녀 ▦구미시부시장 ▦청도군부군수 ▦경북도청소년수련원장 ▦경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 ▦2006김천전국체전기획단장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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